새해가 밝았다... 정확히는 새해가 밝고도 일주일이나 지났다. 이말은 1월에 4분의 1이 갔다는 소리겠지..
(쓸데없이 무게 잡는 거 아니고 센치해진 거 아니고 감성글 아님)

사실 얘네를 22년에 다 올렸어야했는데 귀찮아서 미루다가 2일에 완성해버림.. 근데 또 첫 글, 마지막 글 중요하게 생각하는나는 23년 첫 글을 저걸로 허비하고싶지 않았어ㅎ 그래서 이 글을 쓰는데 이 글을 쓰는 것도 미루다가 겨우 쓰는 거임🤪 우헤헤
암튼 새해가 밝았어 얘들아🌅
모두 즐거운 연초 보내고 있니??? 난 드디어 전역의 해가 밝아서 하루하루 행복하게 보내고 있어!! 작년에는 일년을 통으로 장애인 복지관에서 보내야한다는 사실 때문에 일년내내 “올해만 끝나라..” 기도하며 보낸 거 같은데ㅠ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아서 기분이 좋다🥹 수고했어 나ㅜ
너네는 올해 이루고싶은 일이나 소망하는게 있니? 내가 올해 이루고싶은 건 아무래도 ‘적응‘ 이야. 실은 내가 이제 복학을 하거든??? 다시 대학생으로 돌아가서 수업도 듣고 시험도 보고 동기들이랑 놀 생각에 너무 신난다😂 말만 이렇게 하지 막상 복학하면 힘들어하겠지?<- 이것마저 좋아...
음...근데 사실 복학하는 상상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지만 또 불안해지기도 해... 어떤 불안이냐면, 새학기때 “아 친구 없으면 어떡하지”하는 불안감? 이 불안감은 12년을 겪어도 적응이 안 되냐 왜... 그래도..학교에 친했던 친구들도 있고 혼자 다니는 연습도 하고 있어서 이 걱정은 안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야😆근데 나 진짜 친구 없으면 어떡하지?


너네는 2022년 한 해를 어떻게 보냈니? 나는 나름 뜻깊은 해였던 거 같아ㅎㅎ 끝은 안 좋았지만 연애 비스무리한것도 해봤고...(치읽씹은 올타임 레전드 죽기 전에도 기억할듯) 믿고 의지했던 사람한테 제대로 데여도 봤고, 친구들이랑 미친듯이 놀아도 봤고, 꾸준히 운동도 해봤고, 정말 죽기직전까지 아파도 봤어. 작년 한 해는 “내가 나 자신과 좀 더 친해진 한 해였어.”
사실 난 항상 내가 어려웠거든? ”난 왜 이런 거에 화를 내지?“, “난 왜 이것도 못하지?” , “난 왜 이런 걸 좋아하지?” ”내가 나 하나 맞춰주기 너무 힘들다.“ 이런 생각 때문에 잠에 들지 못 한 밤이 수도 없이 많은데ㅋㅋㅋ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며 나를 좀 이해하게 된 거 같아. 난 이제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내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못하는지 알아. 정말 많이 돌아왔지만..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야😆

작년에 말한적이 있긴한데ㅋㅋㅋ 내가 징크스 하나를 가지고 있는데 그게 뭐냐면 ”짝수 나이에 불행하다.“는 징크스야ㅎ 행복한 일은 꼭 홀수 나이에 일어나고 불행한 일은 꼭 짝수 나이에 일어나더라고? (연초부터 재수가 없네;;) 이번년도는 꼭 이 징크스를 깰 수 있었음 좋겠다. 아니!! 깰 거야! 난 올해 무조건 행복할 거니까!

이 글을 읽고 있는 모두 올해에는 행복한 일만 가득할 거야! 작년 한 해동안 과분하단 생각이 들 정도로 나를 행복하게 해줘서 너무 고마웠어! 올해에는 너네가 나를 행복하게 해준만큼 내가 너네를 행복하게 해줄게 항상 사랑해 친구들 모두 해피 뉴이어!😍❤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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